우리는 왜 살까?
그냥 포기하고 죽으면 안 되는 걸까?
# 삶의 목표는 행복이 전부가 아니다
행복을 위해서만 살면, 행복이 멀어진다.
삶에는 언제든 고통스러운 순간도 불행한 순간도 찾아온다.
남이 보기엔 불행한 요소가 없어 보여도 불행을 만들어내는 것이 인간이다. 생명체는 영원한 만족을 느낄 수 없다. 영원한 만족을 느낀 존재들은 생존경쟁에서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행복은 때때로 찾아오는 방문객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영원히 소유하려 하면 반대로 달아나는 것이 행복이다. 그저 살아가다 보면 방문객은 다시 찾아온다. 우리는 그를 위해 늘 집을 청소하고 요리를 준비할 뿐이다.
# 삶의 목표는 삶 그 자체이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우리가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은 그저 생명으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인간이 아무리 고등한 지적 존재라고 한들, 우주에서 봤을 땐 한 줌 먼지만도 못한 존재다. 모든 생명이 삶이라는 본분을 다할 때, 인간만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생각인가?
고통도, 슬픔도, 불안도 모두 우리 삶의 일부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 삶의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행복이 내 곁을 방문해 준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깊은 어둠에 빠져있을지라도, 그저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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