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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사태의 진짜 본질

2024년 2월, 대한민국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 목적은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러한 의료 개혁 혹은 의료 사태에 대한 전공의들의 반응은 단체 사직이었다. 그로부터 약 3달이 지난 현재, 수련병원들은 적자로 인한 다발적 파산 위기에 놓이게 되었고 환자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현재까지 정부측에서는 '2000명 증원 고수'를, 의사 측에서는 '원점 재논의와 수가 개선'을 주장하는 중이다. 국민들 또한 누군가는 정부 편을, 누군가는 의사편을 들고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중간지점에서 타협을 봐야 한다 주장한다.그렇다면 이 사태의 본질은 무엇일까. 지금 중요한 것이 과연 정부의 주장처럼 의사의 숫자일까? 아..

2024.05.16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을 살아가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결론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사회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모든 생명체는 자신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간다. 생물은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삶의 중심은 나 자신일지언정, 이 사회의 중심은 결코 내가 아니다. 이 세상이 알아서 나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길 바라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건설적이지도 않다. 사회는 수많은 구성원들이 각자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직면한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 남이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당위성도, 방법론도 없기 때문이다. 오해 없길 바란다. 나는 단순히 모든 세상의 문제가 모두 개인의 책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2024.05.10

정치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정치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덕목에 대해 생각해 보자.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현명함과 설득 능력이다. # 정치인은 의사결정의 대리인국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 결정권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 사람은 누구나 잘 모르는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 대부분의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렵다. 또한 다수의 선택이 결코 늘 옳은 것도 아니다. 독일의 나치즘도 대부분의 국민이 원한 것임을 잊지 말자. 민주주의의 가장 큰 맹점이 포퓰리즘이나 중우정치이다. 그렇기에 충분한 토론과 대화 그리고 소수 의견에 대한 존중이 민주주의에서 그토록 강조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치인은 복잡한 현대사회의 여러 사안들에 대해 ..

2024.05.08

설거지론과 퐁퐁남에 대한 고찰

몇 년전 설거지론과 퐁퐁남은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단어들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표준어가 아니므로 부득이 나무위키를 참고했음을 양해바란다) - 설거지론: 연애 경험이 전무하거나 매우 적은 남성이 젊은 시절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여성과 결혼하는 행위를, 타인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를 자발적으로 설거지하는 것에 비유하여 비합리적인 선택임을 주장하는 인터넷상의 담론 - 퐁퐁남: 설거지론에서 '설거지'를 하는 배우자들을 조롱하는 신조어 일부 사람들은 이를 순진한 남성들을 일깨우쳐준 이론이라며 칭송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혐오주의적 생각이라며 이에 대해 비난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 담론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설거지론은 왜 선풍적으로 유행하였는가?인간은 불안감 또는 ..

연애 & 결혼 2024.05.03

종교를 믿는 이유 (feat. SNS, 인터넷 커뮤니티, 정치병)

2022년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51%가 믿는 종교가 없는, 무교라고 답하였다. 그리고 그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18~29세: 69% vs 60세 이상: 35%, 출처: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이처럼 세상은 과학의 발전과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점점 종교를 불신하는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리고 혹자는 일부 종교인들의 부적절한 포교활동과 언행을 근거로 종교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곤 한다. 그렇다면 종교인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본질적으로, 종교라는 것은 왜 존재할까? # 종교의 역할필자인 나는 무교 유신론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교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인간은 결코 독립적인 존재일 수 없으며, 사회를 구성한다. 그리..

2024.05.02

소개팅 꿀팁

꽃이 피고 낭만이 깨어나는 계절, 봄. 소개팅 꿀팁에 대해 알아보자. # 소개팅 전 연락소개팅의 목적은 친목이 아닌 연애다. 길게 연락할 필요가 전혀 없다. 통성명 > 아이스 브레이킹 > 약속잡기 그걸로 끝이다. 이후 만남 전날에 약속을 상기시키는 연락 한 번 정도만 하자. 그 외에 쓸데없는 연락은 할 필요가 없다. 긴 연락은 첫 만남이 잘 된 후에 하자. # 마인드소개팅 첫 만남 때, 포인트는 두 가지이다. 1)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먼저이다 2) 당신은 커트라인을 이미 통과했다 1.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먼저이다첫 번째는 특히 남자들이 유의해야 할 내용으로, 남자는 상대방의 사진을 받아보고는 바로 잘 되고 싶은 의욕이 앞서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의욕이 앞서면 십중팔구 망한다. 당신은 상대방에 대해..

연애 & 결혼 2024.04.19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남자들이 흔히 듣게되는 연애 조언이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단순히 상대방이 싫어하기 때문뿐만이 아니다. 한 사람에게 집착하는 것은 본인에게 해로운 행위이다. 만에 하나 상대방이 열 번찍어주는 것을 좋아하더라도 열 번 찍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남자가 갖추어야할 덕목은 한 나무를 열 번 찍는 것이 아닌 실패하더라도 열개의 나무를 한 번씩 찍을 줄 아는 용기이다. # 순정으로 포장된 몰지각함대부분의 남자의 타고난 사고 방식은 다소 직선적이다. 여자를 좋아하게 된 남자는 자신이 그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증명하려 하고 그녀가 본인을 가장 사랑해주는 자신을 만나면 그녀가 행복할 것이란 착각에 빠진다. 게다가 각종 미디어나 SNS에서는 일편단심 나만 바라봐주는 ..

연애 & 결혼 2024.04.17

학교는 남녀공학이어야 한다 (feat. 젠더갈등)

대한민국에는 단성(單性) 학교가 존재한다. 일반고 기준으로 남고/여고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남중/여중은 10% 안팎이긴 하나 여전히 존재한다. 나는 이러한 단성학교를 제도를 모두 폐지하고 남녀 공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학교는 단순한 학업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배우는 곳이다. 2. 성별만의 이유로 특정 학교의 입학을 제한하는 것은 평등권 위배이다. # 학교는 사회화의 장소이다학교는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결코 학업만이 그 존재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만일 공부가 학교를 다니는 유일한 이유라면 과외를 받는게 학교 수업 듣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데 학교대신 하루종일 집에서 과외를 시키는 게 낫지 않겠는가? (물론 그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2024.04.12

세상은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다 (feat. 신격화 & 악마화)

인간 사회는 선과 악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를 만들어낸 것은 본질적으로 사회체계를 유지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악'이다. 그러한 행위는 사회의 안전망을 흔들고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안에 대해서 하나하나 일일이 따지기보다는 '선 vs 악' 의 구도로 단순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인간에게는 편하다. # 선악의 존재 이유와 함정선과 악이라는 개념 그 자체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사회에 해가 되는 행동에 직관적인 사회적 제약을 걸어 둠으로써 사회의 안전과 신뢰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특정한 행동'이 아닌 '개인 혹은 ..

2024.04.09

어떤 여자를 만나야 하는가

남녀를 불문하고 어떤 이성을 만나는지는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오늘은 어떤 여자를 만나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도록 하자. # 첫 연애라면만일 당신이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면 외모와 매력만을 기준으로 두고 만나보자.연애경험이 적을수록 성격이나 가치관과 같은 내면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은데 1) 이성과 대화하고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한 단계이지 내면을 평가하고 따질 단계가 아니다 2) 나와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다 연애 경험이 적은데 내면을 따지는 것은 좋은 이성을 만날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상식선에서 큰 문제가 없는 이성이라면 마음이 끌리는 대로 다가가고 만나보자. 연애를 해야 비로소 이성관을 확립할 수 있으며..

연애 & 결혼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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